일본의 기록에 의하면 神武天皇이 동정을 할때 꿈속에서 天照大神이 보낸 '두팔지오(頭八咫烏)'의 길안내를 받았다고 하는데, 동정의 도중에 신무천황이 잠시 머문 곳이 구마노 지역입니다.
이것을 인연으로 이곳의 '구마노 3신사'에는 모두 삼족오를 신문(神紋: 신사의 문양)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본서기』권 제3 제1세 神武天皇(神日本磐余彦天皇)조에는, 꿈에서 천조대신(天照大神)이 보낸 ‘두팔지오(頭八咫烏)’라는 까마귀가 신무천황의 길안내를 했다고 하는 기록이 있습니다.
1. 두팔지오(頭八咫烏)가 본래 삼족오였는지는 기록에 보이지 않고,
2. 언제부터 삼족의 까마귀 형상으로 변했는가 하는 점은 저도 고민거리인데,
3. 언제부터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일본인들은 두팔지오(頭八咫烏)를 삼족오로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4. 구마노본궁신사에서는 삼족오와 삼태극을 모두 신문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5. 이것은 둘 사이의 관계나 변형과정을 추적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 가운데 하나라고 저는 봅니다.
6. 변형과정에 대한 제 견해는 [전통 문화의 구성 원리](서울: 소나무, 1998)을 참조하세요.
기타 여러 곳의 신사에서도 삼족오나 삼태극을 신문으로 사용하고있고, 성씨별 가문(家紋)에서도 많이 보이는데, 이것도 대부분 정리를 마친 상태입니다. 현재 삼태극과 삼족오에 대한 연구도 단행본으로 집필 중입니다.
-----------우실하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