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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 짜 |
2019-01-11 18:19:31, (조회수 : 16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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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
우실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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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page |
http://www.gaonnuri.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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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운로드 #1 |
woo_2019_(2)_1.jpg (4.85 MB), Download :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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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9년 기해년(己亥年) 우실하의 신년 그림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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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기해년(己亥年) 우실하의 신년 그림 (2)
2019 기해년 돼지해를 맞이하며 그린 저의 신년 그림입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18년을 보내고 돼지해를 맞이하며 ‘수 십 마리 복돼지’를 보내드립니다.
(1) 짙은 문자는 갑골문(甲骨文), 금문(金文: 고대 청동기에 새겨진 문자), 도문(陶文: 고대 토기에 새겨진 문자) 등에 보이는 '돼지 해(亥)'자의 원형인 '돼지 시(豕)'들을 대부분 모아 적은 것입니다. 우측 위쪽에서 좌측 아래쪽으로 갈수록 시대에 따라 변화된 글자의 모습입니다.
(2) 좌측 하단에 금박(金箔)을 입혀서 그린 것은, 198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전모를 드러내고 있는 요하문명(遼河文明)의 대표적 신석기시대인 홍산문화(紅山文化: BC 4500-BC 3000)의 대표적인 옥기(玉器)인 돼지 형상의 옥저룡(玉猪龍)입니다. 기해년 ‘황금 돼지’를 상징하여 금박으로 넣었습니다.
(3) 현대 갑골학의 연구에 의하면 야생 돼지를 길들이기 시작하면서 돼지를 여럿으로 분류하였고, '豕'자의 갑골문 형태에서는 야생 돼지 모습이 아직은 남아 있다고 합니다.
갑골학의 연구에 의하면 상(商)나라 시기에 이미 '10 천간(天干)'과 '12 지지(地支)' 개념과 해당 글자들이 모두 존재했으며, 갑골문에서는 모든 돼지는 '돼지 시(豕)' 자 형태로 통일되어 있었습니다. 후대에 서서히 12 지지에 사용되는 '돼지 해(亥)'자가 일반적인 '돼지 시(豕)'자와 구별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돼지 시(豕)'자 '돼지 해(亥)'자의 원형임은 분명합니다. <王弘力 編注, 『古篆釋源』 (瀋陽: 遼寧美術出版社, 1997) 참조>
(4) 커피를 진하게 내려서 쓴 옅은 갈색의 바탕 글씨들은 모든 이들의 신년 소망을 대신하여 파자(破字)하여 쓴 것입니다. 파자되어 있어서 읽지는 못할 겁니다. 이런 소망의 글씨의 여백을 3원색으로 구성을 한 것입니다.
(5)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뜻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2019年 1月 10日 一竹 禹實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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