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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실하의 시사문화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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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2008-05-26 17:05:42  (조회수: 4615)
이 름    우실하
Homepage    http://www.gaonnuri.co.kr
다운로드 #1    woo_2.pdf (2.42 MB), Download : 124
제 목    우실하, "‘3수 분화의 세계관(1-3-9-81)’이란 무엇인가?" [미술세계] 2008년 3월호


* 사진이 여러 장이어서 생략하였고, 원문 전체는 PDF파일로 올려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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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세계] 2008년 3월호, <동양의 눈으로 동양 읽기 2>
‘3수 분화의 세계관(1-3-9-81)’이란 무엇인가?

                                   우실하 (한국항공대학교 인문자연학부 교수)

1. 동양의 문화적 산물들을 만들어 온 ‘문화적 문법’들

  지난 호에서 필자는 동북아시아의 전통문화를 만들어 온 ‘문화적 문법’을 오래된 순으로, (1) 북방샤머니즘의 고유한 사유체계인 ‘3수 분화의 세계관’(The Trichotomous Worldview: 1-3-9-81)과 그 변형인 천지인(天地人) 삼재론(三才論), (2) 오래전부터 있었으나 『주역』에서 체계화된 ‘2수 분화의 세계관’을 대표하는 음양론(陰陽論), (3) 기원전 4세기경에 음양론과 오행론이 결합되면서 완비되는 음양오행론(陰陽五行論) 등으로 정리한 바 있다. 이런 ‘동양의 문화적 문법’을 이해하지 못하면, 그 원리에 의해서 만들어진 ‘문화적 산물’이나 ‘문화적 텍스트’는 정당하게 해독되지 못한다. 대부분의 경우 ‘서구의 문화적 문법’으로 ‘동양의 문화적 산물’을 해독해 온 것이 바로 오리엔탈리즘인 것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3수 분화의 세계관’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이번 호에는 ‘3수 분화의 세계관’에 대해서 간략하게 살펴보기로 한다.

2. 북방 샤머니즘의 고유한 사유체계 ‘3수 분화의 세계관(1-3-9-81)’

  한국, 몽골 등 북방 샤머니즘을 공유한 북방 민족들에게 3과 9가 성수(聖數)로서 중요한 상징성을 지닌 수라는 것을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자들에게 81이라는 수의 상징성은 주목받고 있지 못하다.
  필자는 하나가 셋으로 분화되어 ‘1-3-9-81’로 이어지는 북방 샤머니즘의 독특한 사유체계를 ‘3수 분화의 세계관’이라고 부른다. 몽골족, 만주족, 에벵키족 등 북방민족의 민담이나 전설 등에는 고대 샤머니즘의 세계관이 잘 보존되어 있다. 이것은 상대적으로 중원문화나 유교문화의 영향을 덜 받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불교와 유교의 영향력이 강하여 샤머니즘의 사유체계가 이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약하게 남아 있다. 그러나 의식의 심층에서는 여전히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필자는 수렵·유목 문화에 기반 한 북방 샤머니즘의 사유체계의 특징을 ‘3수 분화의 세계관’이라고 이름하고, 이것을 ‘동북아시아의 모태문화’부른다. ‘모태문화’라는 개념은, 같은 어머니에서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자식이 태어나는 것처럼 동북 샤머니즘을 공유하고 있는 한․중․일․몽골 등의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문화의 기저에 깔린 공유된 문화라는 의미로 사용된 것이다.
  북방 샤머니즘의 고유한 사유체계인 ‘3수 분화의 세계관’은, (1) 중원지역으로 내려가면서 신선사상, 도교 등에 영향을 미치고, (2) 한반도로 내려오면서 풍류도, 선도사상, 각종 민족종교 등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먼저 ‘3수 분화의 세계관’에서 보이는 독특한 수(數)의 상징적 의미에 대해서 필자는 다음과 같이 정리한 바 있다.

3수 분화의 세계관은.... 하나(1)에서 셋(3)으로 분화되고, 셋이 각각 셋으로 분화되어 아홉(9)이 생겨난다. 이러한 인식틀에서 3은 ‘변화의 계기수’가 되고, 9는 ‘변화의 완성수’가 되며, 9의 자기 복제수인 81(9x9=81)은 ‘우주적 완성수’를 의미한다.(우실하, 󰡔전통 문화의 구성 원리󰡕(서울: 소나무, 1998), 12쪽)

   필자는, (1) 영적 세계의 존재를 인정하고, (2) 하나에서 셋으로 분화될 뿐만이 아니라, (3) 셋이 각각 셋으로 분화되어 ‘완성수 9’를 이루고, (3) 완성수 9의 제곱수인 81로 ‘우주적 완성수’를 삼는 일련의 사유체계를 ‘3수 분화의 세계관(1-3-9-81)’이라고 부른다.
  ‘3수 분화의 세계관’에서 3, 9, 81은 중요한 성수(聖數)로 사용된다. 3으로 분화되면 1-3-9-27-81-162 ···· 등으로 계속 분화되지만, 중간에 낀 27과 100이 넘어가는 162 등은 상징성을 지닌 성수로 사용되지 않는다.
  이것은 주역에서 음양 이분법에 따라 태극에서부터  1-2-4-8-16-32-64-128 ···· 등으로 계속 분화되지만 실제로 상징을 지니고 사용되는 것은 1(太極), 2(陰陽), 4(四象), 8(八卦), 64(六十四卦:8×8=64) 뿐이다. 중간에 있는 16괘, 32괘 그리고 100이 넘는 128괘 등을 사용되지 않는다.  
  ‘3수 분화의 세계관’에서 1은 궁극적인 원리로 그 안에 3을 포함하고 있는 ‘하나이면서도 셋이고(一卽三), 셋이면서도 하나(三卽一)’인 1이기 때문에 언제나 3으로 분화한다. 이것을 도가철학에서는 ‘3.1철학’이라고 부른다.

3. 유교의 『주역(周易)』과 도교의 『태현경(太玄經)』의 차이

  ‘3수 분화’와 ‘2수 분화’의 차이는 유교의 주요 경전인 『주역(周易)』과 도교의 주요 경전인『태현경(太玄經)』의 차이에서도 분명하게 나타난다. 『주역』은 ‘2수 분화’의 논리에 의해 양(—)과 음(󰁌)이 조합된 ‘태극(太極) - 음양(陰陽) - 4상(四象) - 8괘(八卦) - 64괘(六十四卦)’로 세상사를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주역을 모방한 한대(漢代) 도가철학자 양웅(揚雄)의『태현경』은 ‘3수 분화’의 논리에 따라, (1) 분화되기 이전의 1기(一氣)라고 할 수 있는 1현(玄)은 천지인에 해당하는 1(—)·2(󰁌)·3(---)의 셋으로 분화되어 3방(方)이 되고, (2) 3방(方)은 각각 셋으로 분화하여 9주(州)가 되고, (3) 9주(州)는 각각 셋으로 분화하여 27부(部)가 되며, (4) 27부(部)는 각각 셋으로 분화하여 81가(家)가 된다. 『태현경』은 ‘1현(玄) - 3방(方) - 9주(州) - 27부((部) - 81가(家)’로 분화되며, 총 81수(首: 주역의 괘에 해당)로 세상사를 설명하고 있다.
   이런 북방 샤머니즘의 ‘3수 분화의 세계관’이 동북아 여러 민족의 문화, 사상, 민속 등에 어떤 형태로 전승되고 있는가 하는 점은 이미 필자의 여러 저작과 논문을 통해서 상세히 논의한 바 있고, 필자의 홈페이지(www.gaonnuri.co.kr)에서 다운 받아 읽을 수 있다.(계속)


<자료 1>  ‘2수 분화의 세계관’에 입각한『주역(周易)』의 ‘복희 8괘 차서지도’(伏羲八卦次序之圖)
『주역』의 체계 : 1태극(太極) → 2 음양(陰陽) → 4상(四相) → 8괘(八卦) → 64괘(六十四卦)1

<자료 2>  ‘2수 분화의 세계관’에 입각한『주역(周易)』의 64괘(卦)

<자료 3> ‘3수 분화의 세계관’에 입각한『태현경(太玄經)』의 체계
       『태현경』의 체계 : 1현(玄) → 3방(方) → 9주(州) → 27부(部) → 81가(家) 1

<자료 4> ‘3수 분화의 세계관’에 입각한『태현경(太玄經)』의 81가(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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